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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3대 궁금증

송 관 2012. 2. 8. 06:53

다이어트 3대 궁금증

 

 

적게 먹어도 살 찌는 나, 다이어트 3대 궁금증

특별히 의도하지 않았는데 살이 빠졌던 기억, 혹은 열의를 갖고 달려들었지만
 다이어트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실패담!
 
다이어트에 관한 3대 궁금증
Q. 조금 먹는데도 왜 살이 찌나요?
흔히 적게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간식 등 무엇인가를 자신도 모르게 꽤 많이 먹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조금씩 먹는 사람들은 1회 식사량이 적기 때문에 ‘난 조금만 먹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자주 먹어서 하루 동안 전체 섭취량은 상당히 많은 경우일 수 있다.

 

이와 같은 타입은 스스로 하루 동안 무엇을 먹었는지 식사 일지를 쓰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잘못된 습관을 깨닫고 조절할 수 있다.
한편 객관적인 기준으로 적게 먹었다 하더라도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이라면 많이 먹은 셈이 된다.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이 섭취해야 하는 열량을 스스로 판단하고 개선할 수 없으므로 전문가에게 자신의 기초대사율을 진단받고 적당한 식사량을 찾아가야 한다. 혹은 순환계 문제로 대사가 잘 안 될 경우 순환과 기초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Q. 원하는 곳만 빼고 싶어요

우리가 빼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살’이 아니라 지방이다. 그렇다면 팔과 다리, 복부 등 신체에 축적되었던 지방을 선별적으로 특정 부위만 골라 분해할 수 있을까? 답은 ‘아니오’다. 몸에 축적된 지방은 소비될 상황이 이르면 혈액 내에서 분해되는데, 특정 부위에만 이런 분해 작용이 일어나도록 유도할 순 없다.
그러나 부분 비만을 해소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부분 비만이 심할 때는 해당 부위 근육의 열 생산 정도가 낮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도 신체의 다른 부분보다 부분 비만이 있는 부위의 지방 소모가 더뎌 부분 비만이 된다.

 

따라서 운동뿐 아니라 부분 비만 부위의 혈액 흐름을 개선하고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운동과 치료가 아닌 식습관 개선 등으로 부분 비만을 해소하기는 어렵다. 상체와 하체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한방차를 복용할 수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Q. 넘치는 식욕, 자연스럽게 제어할 수 없나요?
먹고 싶다는 욕구를 떨어뜨리는 방법은 포만 중추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며, 포만 중추가 포만감을 느끼는 상황은 혈액 내의 당 성분이 증가하는 경우다. 그러므로 적당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포만 중추가 활성화되어 먹고 싶은 욕망이 잦아들게 된다. 그러나 탄수화물 섭취로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면 오히려 지방 축적이 빨라지므로 균형이 필요하다.

그녀들의 특별한 체중 감량기

생리를 주기로 식사량의 변화가 큰 편이다 -최소진 (가명) 28세

생리 전에는 먹고 싶은 것 투성이었다가도 생리가 시작되면 식욕이 정상으로 돌아오거나
 
오히려 식욕이 떨어지는 스타일. 그런데 어느 날 생리를 시작한 후 매달 반복되었던 것보다
 
도 식욕 감퇴가 컸다. 한 끼 건너뛰었는데도 썩 배고프지 않고, 길거리 음식들의 냄새가 역
 
하고 기름 냄새가 끈적하게 느껴졌다. 그런데다가 우연찮게도 이 시기에 바쁘게 움직일 일
 
이 겹치면서 한 달 사이에 꽤 많이 슬림해졌다. 몸무게는 1.5kg가량 줄었지만 옷을 입은 맵
 
시가 평소와 많이 다르고 만족스러웠다. 우연의 일치가 만든 자연스럽고 건강한 다이어트
 
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곤약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이진선 29세
성분의 95% 이상이 수분인 곤약은 100그램당 칼로리가 12칼로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200그램이 조금 넘는 곤약 비빔면의 경우는 한 끼에 30칼로리도 되지 않는다. 한 달간 하루에 두 끼는 일상식, 한 끼는 곤약 비빔면이나 곤약 야채볶음 등으로 대신했더니 4kg을 감량할 수 있었다.

 물론 단 음식이나 군것질도 최대한 자제했다.

어느 날 갑자기 식성이 변했다 -김보경 26세
변비가 너무 심해서 늘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무거웠는데 책에서 생강홍차가 좋다는 것을 본 엄마가 생강과 홍차, 꿀을 섞어 생강홍차를 만들어 줬다. 매일 4잔씩 습관처럼 먹다 보니 2주쯤 후부터는 대변도 편히 보게 됐고, 두 달 후에는 몸무게도 6kg이나 줄었다. 28인치였던 허리

사이즈는 이제 26인치다.

해로운 음식과 이로운 음식 리스트를 따랐다 -이순미 26세
갑자기 피부에 트러블이 많아져서 한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한의원에서 알려준 ‘나에게 이로운 음식과 해로운 음식 리스트’대로 식습관을 바꿨더니 2개월 만에 피부도 좋아지고, 예상치도 않았던 살이 5kg이나 빠졌다. 한의사의 말에 따르면 같은 고기, 같은 과일이라도 체질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내 경우는 쇠고기 대신 돼지고기, 복숭아·오렌지·자두 대신 딸기·키위·사과 등을 먹는 것으로 습관을 바꾸고, 밀가루 음식(과자, 면류)을 피하고 잠자기 3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살 빼는 데는 호박물이 즉효다 -이선아 31세
단호박을 우려낸 물을 보온병에 담아 입이 궁금할 때마다 먹는다. 식사는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을 놓치면 절대 먹지 않는다. 단호박의 달착지근함이 포만감을 줘 군것질을 줄여준다. 군것질만 줄여서  한 달 동안 3kg을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