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보고서 북 이미 붕기 중
Subject: 러시아 보고서 "北 이미 붕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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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20 毒이 된 권력이양 - 김정일 퇴진 이후 방향 잃어 실세들 주도권 다투다 분열
2020년대 북한은 없다 - 한국이 통제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 감시…
臨政수립 軍 무장해제·경제 현대화… 舊체제 지지자 100만 탈출
러시아의 첫 긍정적 평가 - "南 주도 통일, 우리에게 유리"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 (IMEMO)'가 최근 펴낸
특별 보고서에서 북한의 붕괴를 기정사실화 하며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이 러시아의 국익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직전에
이 보고서를 읽은 후, "흥미롭다"며 관련 내용을
더 파악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대 되면 북한은 없다"
본지가 외교 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IMEMO의 특별 보고서
'2030년 전략 적 세계 전망'은 총 480페이지 분량으로 이 중
한반도 관련 내용은 5페이지에 걸쳐 들어 있다.
보고서는 북한 상황에 대해 "붕괴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본 보고서가 전망하는 시기(2011~2030년)의 후반에는 한반도가
통일에 이르지는 못해도 통일 과정의 실질적 단계에 접어들 것이며,
결국 북한은 현재와 같은 형태로 존재하지 않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대에 사실상의 통일이 이뤄진다는 얘기다.
IMEMO는 2012~2020년에 일어날 김정일의 권력 이양이 북한의
붕괴를 촉진할 것으로 분석 했다. 김정일 퇴진 이후 방향성 상실
위기에 봉착한 권부 실세들이 해외에 정치·경제적 연줄이 있는
'관료집단'과 그렇지 못한 '군·보안부서 인사들'로 쪼개져 주도권
다툼을 벌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2020년대가 되면 북한이 한국의 통제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감시하에 북한 임시정부가 세워지고
북한군의 무장해제와 경제 현대화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IMEMO는 이 과정에서 "북한 경제가 점차 한국 경제에
흡수될 것"이라며 "북한 내 구(舊)체제 지지자 100만여명은
중국·러시아로 탈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한 주도 통일은 러시아에 유리"
IMEMO는 보고서에서 남한이 주도할 통일 한국의 출현에 대해
"아태(亞太) 지역에서 러시아의 입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반도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러시아가 극동에서
외교력을 높이고 지역협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든든한 협력
파트너가 생긴다"는 것이다.


외교 소식통은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강국들은 한반도 통일보다는
◇2030년 통일한국 1인당 GDP 3만달러
IMEMO는 통일 한국의 경제 전망에 대해 연평균 GDP 성장률을
△통일 진행 중(2020년대 초반) 2.0%
△통일 마무리 단계(2020년대 후반) 5~6%로 예측,

2030년 2조3000억달러로 급증, 2030년 1인당 GDP가 3만달러에
7600만~7700만명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이어 "통일 한국의 경제 발전이 중·일과의 '3각 체제' 구축과
통일한국은 무역흑자국으로 전환한다.
☞IMEMO
1925년 설립된 IMEMO는 러시아 정부의 대외정책을 조언하는
- [오늘의 세상] (이용수 기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