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시
미루나무
송 관
2015. 3. 22. 21:36
양제천가 미루나무
송인관
봄맞이 하는 양제천 개골개골 흘려만 가는데 바람은 아직도 차갑기만 하네!
3월 22일 일요일 아침 양제천 산책로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과 자전거들
각양각색의 유니폼 바람 따라 물결 따라 펄럭인다.
개울가 늘어선 나무들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있는데
뚝 방에 서있는 한 아름드리 유일한 미루나무 한 구루 가지마다 매달린
낙지발 마디마디에서 팥알만 한 초록색 잎 봉오리들을 살 멋이 터트리고 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