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책

불추·(不追) '육회명(六悔銘)

송 관 2015. 9. 21. 19:49

 

 

 

 송나라 때 구준(寇準)이 살아가면서 돌이킬 수 없는(불추·不追)

여섯 가지 후회를 '육회명(六悔銘)'에 담아 말했다.

"官行私曲失時悔 관직에 있을 때 나쁜 짓 하면 실세해서 후회하고,

富不儉用貧時悔 부자가 검소하지 않으면 가난해진 뒤 후회한다.

學不少勤過時悔 젊어 부지런히 안 배우면 때 넘겨서 후회하고,

見事不學用時悔 일을 보고 안 배우면 필요할 때 후회한다.

醉後狂言醒時悔 취한 뒤의 미친 말은 술 깬 뒤에 후회하고,

安不將息病時悔 편안할 때 안 쉬다가 병든 뒤에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