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단상
송인관
나의 어린시절의 겨울은 몹시도 춥고. 눈이 많이 내렸다. 바람은 차갑다 못해 쇠 소리를 내면서 불어 왓다. 눈이 왔다면 50cm은 적은 편이고 거의 1m 정도로 오지 않았나 하는 걸로 기억이 난다. 이 많은 눈을 온 가족이 나와서 치우고 나면, 대문 앞에다 눈사람을 만들어 놓고 즐겨워하던 일들이 주마등 같이 떠오른다. 또한 겨울철 의 잊지못할 추억담이 있었다면 마을 앞 얼음 판이된 논에서 솜바지저고리를 입고 아이들과 신나게 썰매를 타고 팽이를 치며 놀았던 일들이 떠오른다. 그리고 이 놀이가 식상이 나면 편을 갈라 놓고 콧물을 질 질 흘러가면서 자치기를 하며 놀았던 일들을 잊을 수가 없다. 하늘 높이 연을 날리면서 들판을 달리던 일들이 주마등같이 떠오른다. 편을갈라 재기 를 차면서 놀았던 일들 하며 겨울철에 즐기던 놀이가 찬바람이 몰아치고 눈발이 내리는 겨울철이 돌아오면 생각이 난다. 이러한 놀이는 겨울철만이 갖는 독특한 어린이 들의 놀이 문화가 아니였던가 한다. 육십년 전 후만 하여도 우리 어린이 들의 놀이 문화가 친 환경적이고 자연과 더불어 이루여 젖 다면 지금 우리들 어린이의 놀이 문화는 iT산업과 첨단과학문명으로 인하여 그 면모가 달라져가고 또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다. 그좋은 예로 컴퓨터 게임을 들 수가 있다. 또한 과열된 교육으로 인하여 우리 전통놀이문화가 하나 하나 씩 사라저 가고 있어 안타까웁고 아쉬움을 감출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