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림문학 설립목적 율림문학 설립목적 율림문학 시 동아리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 3층 보현교실에서 매월 첫째, 셋째주 화요일, 2시간 동안 자작시와 국내외 명시를 발굴하여 이를 갖고 회원들이 스스로 낭송 및 품평을 하며 지적 수준을 높이는데 그 뜻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과천시를 문화 도시를 가꾸는.. 시가있는곳 2019.12.31
다정도 병이런가 다정도 병이런가 송인관 대로변 풀숲에 누워 있는 저 사나이 어디서 와서 사선을 넘나들며 이곳에 누워 있을까 저 말 못하는 새벽별은 보았겠지 왜 이곳에 저 사나이가 누워 있는지 저 바람은 알고 있겠지 한 사나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는 것을 이 젊은이를 누가 망처 .. 시가있는곳 2018.08.31
나의 희망 나의 희망 송인관 희망은 빤짝이는 별빛인가 허망한 꿈인가 나의 희망은 어디쯤 와 있을까 애타게 갈망하는 영혼 속 깊은 심연 통일의 열망이 보인다 남북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남북을 오가며 무슨 말을 나누웠을까 즐거움은 지혜요 희망이요 최고의 선의 표상이라고 하는데 왜 세상에.. 시가있는곳 2018.07.17
광창마을 광창마을/송인관 옛 어른들은 광창마을을 광채라고 부르며 깨가 쏟아지듯 오손 도손 정다웁게 살았었지 그곳은 내가 태어나 지금 까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네 광채는 넓은 뜰 앝은 산자락밑에 논 밭이 깔려 있는 풍요로운 마을이 었지 봄이면 밤꽃의 향기 아카시아 꽃 내음세가 물씬.. 시가있는곳 2015.10.28
적막한 밤 적막한 밤 송인관 하늘에 떠 있는 달을 처다 보며 외로움에 떨고 있는 이 밤 흐르는 고요 속에 시간은 흘러가고 별빛만이 빤짝인다 대지는 보랏빛 속으로 숨어들고 풋감 떨어지는 소리만 들리는 이 깊은 밤 외로움이 마음속으로 파고들어 울고 싶은 내 마음을 마구 흔든다 여백을 비집고 .. 시가있는곳 2015.08.25
나비 한마리 나비 한 마리 송관 冠岳山 果川 鄕校 앞으로는 玉水 같은 물이 졸졸 흐르네 聖樹 槐木 首領이 300년 된 느티나무 한 그루 하늘을 뒤 덮으면서 잘도 자라고 있구나 冠岳山 靜寂 휘 쌓여 午睡를 즐기는 子時에 子 曰 七十而 從心 所欲호되 不踰矩호라 鄕校 안 明倫 學堂에서 글 읽는 소리 淸.. 시가있는곳 2015.07.26
양제천가 미루나무 양제천가 미루나무 송인관 양제천으로 흐르는 물 개골개골 흘려만 가는데 바람은 아직도 차갑기만 하네! 일요일 아침 양제천 산책로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 각양각색 유니폼 바람 따라 물결 따라 펄럭인다. 개울가 늘어선 나무들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있는데 뚝 방에 서있는 한 아름드.. 시가있는곳 2015.03.22
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 송관 바람의 흔들리는 목련나무 앙상한 가지들 몰아치는 찬바람의 햇빛 끌어당기며 봄을 준비하는 물오르는 저 소리! 나무 위를 날며 조잘거리는 새소리들 잠들어 있는 산천을 쓰다듬고 내 영혼을 일깨우고 있네 찬바람에 나부끼는 가지마다 펴져나가는 실핏줄 속에 따.. 시가있는곳 2015.01.23
붉은 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송인관 줄기에 뿌리내려 참나무 등에 엎여 한 평생을 살아가는 . 붉은 겨우살이여 가련한 모습이 셋방살이 하며 살아가는 철호 엄마를 닮았구나. 아무리 발버둥 쳐도 행복이란 열매는 맺지를 못하고 줄기 마디마디 걱정만 늘어만 가는 철호 엄마 지난봄 남편이 저세상으로 .. 시가있는곳 201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