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가을인가 봐!
고추잠자리가 파란하늘을 불러오고,코스모스가 매미소리에 맞춰 춤 춥니다
淸明한 가을을 맞이하여 健安하시기를 祈願합니다

유난히도 덥던 올 여름, 숨 막히던 올 여름,
나이 든 실버들에게 너무 잔인했던 여름!
바람도 쫓아버린 고요속에 작열하던 태양!
나이 든 실버들에세 너무 무자비했던 여름!
그리고, 어릴적에 들었던 "210일'에
어김 없이 찾아 온 '볼라벤", 과 "빈덴"이
남기고 간 무자비한 파괴와 무 문명!
이제는 흘러간 시간위에 새 자연이 연출되겠지요~
그래도 황금 들판에 오곡백과가
풍요로운 가을을 연출 해 주기를 기대 해 봅니다!
그래도 가을이 좋다
가을은 예술품이다. 한 폭의 유화다.
유화 속에 진리가 그려져 있다.
산과 들에 허드러지게
피어있는 수수한 꽃들과
꾸밈없이 제 맘대로 피어있는
꽃들을 보면 안온한 평화가 온다.
가을 산을 보라!
봄내 여름내 인내하며
단 한 벌의 푸른 옷만 입더니.
마지막에도 단 한 벌의 빨간 옷만 입고
가는 무욕의 가을 산.
그 산속에 들어가 천천히 걸어가면
머리도 숙여지고 목에 힘도 빠지고
몸도 유연해 지며 인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정리를 해야 되는가 하는 깨달음도 온다.
그래서 가을을
어느 시인이 생각의 계절이라고 했든가?
아! 짧고 소중한 이 가을을
어떻게 어디에 담아 두어야 될지
마음의 파도가 친다.
- 일부 펌 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