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해로동혈 (偕老同穴

송 관 2015. 2. 24. 17:52

 해로동혈 (偕老同穴)

 

 

 

出典--《시경(詩經)》

 

 

 

文意--살아서는 같이 늙고 죽어서는 한 곳에 묻힌다.

 

 

 

解說--생사를 같이하는 부부의 사랑과 맹세를 뜻하는 말.

 

 

 

‘해로’란 말은 패풍의 <격고>(擊鼓)와 용풍의 <군자해로>(君子偕老)와 위풍(威風)의 맹(氓)에서 볼 수 있고 동혈이란 말은 왕풍(王風)의<대거(大車)에 나온다. 위풍의 <맹>에 있는 해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맹>이란 시는 행상을 온 남자를 따라가 그의 아내가 되었으나 온갖 고생 끝에 결국은 버림을 받는 여자의 한탄으로 이루어진 시다. 여섯 장으로 된 마지막 장에서 이렇게 옲고 있다.

 

 

 

그대와 함께 늙고자 했더니 (及爾偕老) 늙어서는 나를 원망하게 만드누나 강에도 언덕이 있고 못에도 둔덕이 있는데 총각 시절의 즐거움은 말과 웃음이 평화로웠네 마음놓고 믿고 맹세하여 이렇게 뒤집휠 줄은 생각지 못했네 뒤집히리라 생각지 않았으면 역시 하는 수 없네.

 

 

 

왕풍의 <대거>란 시는 이루기 어려운 사랑 속에서 여자가 진심을 맹세하는 노래로 보아도 좋은 시이다. 3장으로 된 마지막 장에 동혈 이란 말이 나온다. 살아서는 방을 달리해도 죽으면 무덤을 같이하리라(死則同穴) 나를 참되지 않다지만 저 해를 두고 맹세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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