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작품방

[스크랩] 옥잠화 향기

송 관 2012. 12. 3. 20:51

옥잠화 /송인관 물가에 핀 옥잠화야 푸른 이파리에 안겨 늘 짙은 향기를 지니면서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었구나 석주을 떠나 이곳에 오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 마음 흔들어 놓고 이별노래 부르며 눈물 흘렸을까? 긴 목 늘어 누구를 기다리고 있나 동군 네 얼굴. 눈 뜨는 저녁이면 달빛 그림자 안고 밤 지새우고 아침에는 눈감아 사랑을 꿈꾸고 있었을까? 향기에 취해 발길을 옮기다 보니 옥잠화야 네가 날 부르고 서 있었구나 하얗게 피운 네 마음과 향이 좋아 하염없이 서서 네 모습 지켜 보니 가슴이 아리어 눈물이 되어 내리는 구나 * 중국의 지명 (옥잠화 - 중국 석주가 원산지)

출처 : 월간 문학세계
글쓴이 : 송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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